트럼프 당선 직후 미국 주식시장 급등, 테슬라 주가 1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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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급속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14% 폭등하며 287.27 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9221억 달러에 이르렀고, 1조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특히 로보택시와 자율주행차 사업을 수행 중인 테슬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 일론 머스크 CEO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당선 인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테크주식 전반에도 강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민주당 정부의 규제 강화 속에서 압박을 받아왔던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엔비디아는 4.1% 상승하며 145.66 달러에 거래되었고, 시가총액은 3조57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아마존과 알파벳 주가도 각각 3.1%와 3.2% 상승하며 긍정적인 상황을 이어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인 언급이 있었던 메타는 1.8% 하락했다.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으며, JP모건은 10.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 역시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7.4% 상승해 7만45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주식시장 상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일론 머스크의 향후 발언과 행보에 크게 의존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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