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첫 100일, 역사적이지만 잘못된 이유로 기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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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보여준 정치적 행보는 많은 충격을 주었으나, 그의 정책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우리는 큰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첫 100일 동안 실제로 성사된 무역 협정은 없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에 대한 세금을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이 규제 불확실성과 추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이다. 그러나 그가 다시 부과한 25%의 수입 자동차 세금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자동차 수입에 대한 전반적인 세금 부담은 여전히 높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예상 외로 큰 폭으로 감소하여 거의 2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중국의 구매 관리 지수는 50 이하로 떨어져 성장에서 위축으로의 전환을 나타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발생한 일로, 양국 간의 무역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5% 상승했으며, S&P 500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은 부수적인 세금 인상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와의 통화에서, 아마존이 제품 목록에서 미국 관세 비용을 표시하려는 계획을 비판했다. 이후 아마존은 해당 계획을 전면적으로 철회했다. 이런 상황은 IT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에서는 1분기 인플레이션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우징, 교육, 식료품 등 여러 분야에서 가격 상승이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의 안전성에 의문을 갖고 떠나며 신흥 시장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국채 수익률은 낮아진 반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제의 둔화 우려와 함께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첫 100일은 그가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국제 무역 관행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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