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첫 100일, 역사적이지만 잘못된 이유로 기록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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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100일 동안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그에 대한 인상은 긍정적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무역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인도와의 무역 협상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저는 인도와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약 3주 전 방문한 인도 총리의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과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을 돕기 위해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차량에 2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이번 조치는 다른 관세와의 중첩으로 인해 발생한 전체 관세 수준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미국 시장은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5%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는 0.58% 상승해 5,560.83으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연속 6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우는 7월 이후 최장 상승일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해 2년 중 최저치에 도달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으며, 공식 구매관리자지수는 49.0에 머물러 50 이하로 떨어졌다. 따라서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가 분명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에게 전화해 미국 관세 비용을 제품 목록에 표시하려는 아마존의 계획에 불만을 표했으며, 이 후 아마존 측은 해당 계획을 완전히 철회하였다.

호주의 첫 분기 인플레이션은 4년 만의 최저치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중의 기대를 웃도는 수치로, 주택과 교육, 식료품, 비알콜 음료의 물가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재무부의 안전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 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흥 시장의 현지 통화 채권 수익률은 관세 발표 이후 13bp 하락했으며, 반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7bp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경제적 신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첫 100일이 역사적일 수 있지만,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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