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경기침체 우려 속 관세 정책 강행…나스닥 지수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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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경기둔화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관세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여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보다는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매도 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그동안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대형 기술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마감할 무렵,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89.37포인트(2.08%) 하락한 41,912.3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55.49포인트(2.69%) 떨어진 5,614.71로 끝났고,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727.90포인트(4.00%)나 하락하며 17,468.32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 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결국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켰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기업 실적 악화와 소비자 신뢰도 저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그리고 글로벌 경제 불안 등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증시의 상승을 주도해 왔으나, 이번 폭락은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크게 흔들 것으로 보인다. 테크 주식의 불황은 더 넓은 시장에 걸쳐 불안감을 유발하며, 이를 기초로 한 많은 상장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기둔화와 함께한 이러한 주식 시장 불황은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의 감소가 이어질 경우, 이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많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현재의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상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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