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일(현지시간)을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마감일로 설정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각각 특사를 보내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기한 내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러시아와 거래를 하는 국가에 대해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포스트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다시 한 번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파견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최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른 국가들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습을 “역겹다”고 표현한 이후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스탄불에서 세 차례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나라 간 대립은 긴장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발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파견 결정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적인 협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러나 협상이 실패할 경우 경제적인 제재로 이어질 수 있어 양국 모두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이 성공한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무역 회복뿐만 아니라, 전체 유럽 및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반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새로운 경제 제재가 발효되어 추가적인 경제적 불황을 초래할 수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이번 협상의 성패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커 보이며, 이는 그의 대외 정책에 대한 달라진 시민의 인식을 반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단순히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넘어서 미국 내 정치적 정렬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