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워싱턴 DC에서 어떠한 형태의 살인 범죄가 발생할 경우, 우리는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수도의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에서 살인을 저지르면 이론적으로 사형 처벌이 적용될 것”이라고 명시하며, 이는 범죄 예방을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발언을 하면서 “이런 결정에 대해 모든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며 사형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준비가 되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 선택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각 주가 자율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범죄율이 급증하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워싱턴 DC는 195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고, 1981년에 사형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사형의 적용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범죄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그는 워싱턴 DC 경찰국을 연방 정부의 직접적인 관리 하에 두고 카운터 테러리즘 작전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이는 공공 안전과 법 질서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들이 빨리 실행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DC에서의 범죄 문제는 그간 많은 이슈로 논의되어 온 주제였으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그의 정책이 어떻게 진전될지, 그리고 실제로 사형제가 재도입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