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일본 방문 예정…다카이치 총리와 첫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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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을 방문하여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첫 대면 회담을 가진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기간 동안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담 외에도 일본 천황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최초의 개인적 만남으로, 두 정상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하라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실현하기 위한 양국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 기간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기하라 장관은 “미사일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포함해 한미일 간에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다카이치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 한국과 협력하여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경계 감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 예정은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북한은 오전 8시 10분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하였다. 이러한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곧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일주일여 앞두고 이루어진 무력 도발로 해석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북한의 행동에 대한 경계 심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미국과 일본 간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정상들이 어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지는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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