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에 대한 이중적 시각 밝혀 “슈퍼 천재 일각, 문제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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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일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머스크는 80%는 슈퍼 천재지만, 나머지 20%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며, 머스크가 정치적 방향성을 회복하고 결국 공화당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2일, ‘스콧 제닝스 쇼’에서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에게 많은 선택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쪽은 공화당이며, 다른 쪽은 급진적인 좌파 광신도들”이라고 발언하며, 머스크가 공화당 쪽으로 돌아오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공화당 슈퍼팩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과도 맥락이 맞는다.

그는 머스크를 “훌륭한 인물”이라고 칭찬했지만, 그가 잠시 잘못된 길로 갈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트럼프는 “이런 일은 있을 수 있다”며, 최근의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머스크가 직면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더 훌륭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관계는 한때 매우 밀접했으나, 이들은 올해 초 대규모 감세 법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기 시작했다. 머스크는 해당 법안이 심각한 재정적자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와 갈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머스크는 “아메리카당”이라는 새로운 정당 설립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트럼프의 발언은 양측이 과거의 협력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장이 존재함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의 발언이 두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변화가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트럼프의 발언은 머스크가 정치적 위치를 조정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암시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주제임을 강조한다.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경제와 기술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의 정치적 결정이 향후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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