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산 자동차 제외 ‘25% 관세’ 부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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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3월 2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외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는 “절대적으로 관세가 없다”고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이루어졌다. 백악관의 보좌관인 윌 샤프는 이번 새로운 관세가 “외국에서 제작된 자동차 및 경트럭”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는 4월 2일 예정된 트럼프의 “해방의 날”을 앞두고 이뤄졌다. 해방의 날은 본래 미국이 상호 관세를 부과할 날로 설정되었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이 날에 시행될 관세가 예상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시장의 불안정을 잠재우기보다는 오히려 기업 리더들이 미래를 계획하기 어렵게 만들고, 미국의 정책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잠재적인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관세 조치의 시행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4월의 관세가 상호적일 것보다 “온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행정부가 미국에 대한 비관세 장벽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화하기 위해 가치세와 같은 요소를 상호 관세율 결정에서 제외하겠다는 내용을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미국 내 주요 주식 시장은 트럼프의 발언과 새로운 관세에 반응하여 3월 26일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2.04% 하락하고,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 기업들도 2%-5%의 손실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12% 하락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132.71 포인트, 즉 0.31% 하락했다.

금값은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값이 2027년까지 온스당 3,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은 중앙은행과 중국 보험 산업의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대형 언어 모델 및 인공지능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이틀간 거의 매일 새로운 AI 제품 발표가 있거나 기업들이 이러한 기술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중국 기업들의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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