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CNBC의 짐 크레이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주식시장은 앞으로 많은 좋은 날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개장식 벨을 울린 직후 크레이머와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주식 시장의 성과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기업 세금을 더 낮출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일론 머스크와 기타 억만장자 기술 CEO들에게 아이디어를 듣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미국 투자자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냐?”고 질문하자, 트럼프는 “앞으로 많은 좋은 날들을 보게 될 것이다. 많은 유인이 제공될 것이고,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전쟁을 끝내야 한다. 나쁜 것들이 많지만, 우리는 이들을 해결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는 주식 시장에 대해 “주식 시장 전체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주요 기준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기업 세금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전에 하지 않았던 것들을 실현할 것이다. 세금을 더욱 낮출 것이다.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15%의 세금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품을 미국 내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크레이머가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해 묻자, 트럼프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도 나를 만나러 왔고,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다음 주에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에서는 “우리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를 바라보지 않고, 암호화폐와 관련해 훌륭한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싶으며, 한 발 앞서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우리는 인공지능에서 선두주자가 되고 싶다”며, “전기를 엄청나게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크레이머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더 사야 할지에 대해 질문하자, 트럼프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 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주식 시장은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당신, 짐 크레이머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고 있다. 나는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데 있어 최고의 권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와 크레이머 간의 이 인터뷰는 다방면에서 정치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드러내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의 주요 이슈인 세금 감면과 대기업의 의견 수렴은 향후 정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