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그룹, 비트코인 준비금으로 24억 4천만 달러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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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디어 그룹(Trump Media Group)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형성하기 위해 총 24억 4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주식과 전환 가능한 연쇄 담보 채권을 통해 조달되었으며, 그중 23억 2천만 달러는 비트코인 구매에 전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미국 상장 기업 중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CEO인 드빈 누네스(Devin Nunes)는 “비트코인은 재정적 자유의 정점에 있는 도구로, 우리 자산의 핵심 부분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전략적 결정은 트럼프 미디어가 비트코인을 자산의 중심에 두는 것으로, 미국 내 기업의 암호화폐 채택과 시장 트렌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약 50명의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투자자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자금은 비트코인 외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된 초점은 비트코인 구매에 맞추어져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포함하는 것은 역사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또는 테슬라(Tesla)와 같은 기업들이 과거 비슷한 규모로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것과 맞먹거나 이를 초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대규모 비트코인 포함이 규제 방향과 기술 투자 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암호화폐 공간에서 더 넓은 채택과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BTC당 10만 4,692.05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총 시가총액은 2조 8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24시간 기준 0.86% 상승했으며, 7일 동안 3.26%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63.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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