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및 기술 그룹(TMTG)은 Truth Social과 Truth Plus의 모회사로서, 새로운 유틸리티 토큰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 CEO 데빈 누네스는 회사의 첫 해를 맞아 보낸 서한에서 신규 기능과 투자 계획, 향후 암호화폐 통합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유틸리티 토큰은 Truth 디지털 지갑 내에서 함께 제공되며, 우선 Truth Plus 구독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이 토큰은 트럼프 미디어 생태계 내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으며, 혜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트럼프 미디어가 보다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누네스는 회사가 첫 해를 맞아 강력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7억 7천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낮은 운영 비용으로 인해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는 Truth Plus에 대한 새로운 프리미엄 기능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긴 영상, 편집 기능, 보수적인 뉴스 채널 및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 접근 등이 포함된다.
또한 트럼프 미디어는 금융 서비스 브랜드 Truth.Fi 아래에서, ‘미국 우선’의 기조로 ETF 및 분리 관리 계좌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요르크빌 아메리카 에퀴티스 및 인덱스 테크놀로지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 모든 프로젝트에는 2억 5천만 달러가 할당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암호화폐 관련 노력은 잠재적인 이해 상충 문제에 대해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59% 지분을 신탁으로 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유 금융(World Liberty Financial)과 같은 여러 암호화폐 ventures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 회사의 ‘수석 암호화폐 옹호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누네스는 헤지 펀드의 600만 주 공매도 포지션을 언급하며 주식 조작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SEC에 이를 통보했으며, 트럼프 미디어가 장기 비전과 일치하는 ‘보석 같은’ 자산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MTG의 주가는 발표 후 하루 만에 3% 하락했고, 올해 들어 26% 감소한 상태다. 이는 광범위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누네스는 헤지 펀드의 주식 조작이 이러한 하락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주장하며 SEC에 이 문제를 알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이러한 도전 속에서도 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 기회를 물색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