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 코인 저녁행사, 외국인 참석자가 대다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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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밈 코인 저녁행사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참석자 다수가 해외 거주자로 보인다. 많은 주요 홀더들의 지갑이 미국 고객을 서비스하지 않는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연결되어 있어, 이들 대부분이 미국 시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인카 디지털의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의 저녁 행사에 초대된 상위 220명의 $TRUMP 홀더들은 실제로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정보를 가진 비공식적인 지갑의 소지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들의 정체와 동기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월 22일 트럼프의 버지니아 골프 클럽에서 열릴 이번 저녁 행사는 발표 직후 많은 관심을 모았지만, 상위 275명의 $TRUMP 홀더들의 지갑이 주로 해외에 위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상위 25개 지갑 중 19개는 미국이 아닌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론 블록체인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이 이번 저녁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럼프 가족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선이 보유하고 있는 $TRUMP 지갑은 현재 1,8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녁 행사 발표 이후 추가로 450만 달러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네트워크인 MemeCore가 1,800만 달러를 투자해 두 번째로 큰 홀더로 등극했으며, 호주 출신의 암호화폐 기업가도 저녁 행사 참석이 예상된다. 이처럼 최근 $TRUMP 토큰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56만 여 개 지갑이 52억 달러의 이익을 올린 반면, 약 59만 개의 지갑은 3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소유가 외국 및 기업의 이해관계가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경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비판자들은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내 물류 기업인 프레이트 테크놀로지스가 200만 달러 상당의 $TRUMP 토큰을 구매해 미국-멕시코 무역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되며, 이들은 250위에 그쳐 저녁 행사 초청을 받지 못했다.

$TRUMP 토큰은 현재 80%가 트럼프 조직 및 관련 기관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제국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토큰은 지난 1월에 출시되어 시작하자마자 1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나, 불과 며칠 만에 대부분의 가치를 잃었고, 4월에는 저녁 행사 소식에 따라 50% 급등하면서 27억 달러로 회복된 후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의 자산이 자녀들이 관리하는 신탁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해충돌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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