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 발표가 비트코인(BTC)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시장 유동성을 촉진해 디지털 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월 3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와 함께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 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언은 국제 정치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비트코인은 일시적인 하락 후 빠르게 반등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91,000달러(약 1억 3,195만 원) 아래에서 89,000달러(약 1억 2,899만 원)로 떨어졌으나, 다음 날인 1월 4일에는 다시 92,000달러(약 1억 3,319만 원)로 회복됐다.
헤이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단순한 외교적 조치가 아니라 미국의 재정 정책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유권자로서는 복잡한 정책보다 주유소에서의 가격이 더 중요하다”며 베네수엘라 석유의 공급 확대가 유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러한 가격 안정은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박 없이 통화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억제되면 정치인들이 자연스럽게 통화 정책을 완화할 동기가 줄어든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달러 유동성이 증가하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달러 유동성 조건 지수’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것은 통화 공급이 증가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을 전통 금융 자산과 비교하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통 금융자산은 유가와 금리가 상승할 때 매력도가 하락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상대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앞으로 유가가 낮게 유지된다면 미국은 재정 확장 노력을 지속할 수 있고, 이는 위험자산 전반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석유 가격이 급등하고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는 변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전략을 공급 확대를 통한 유가 안정 시도로 인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는 단기적으로 유가를 억제하고, 미국 정부의 재정 확장과 달러 유동성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된다. 아서 헤이즈는 이를 비트코인 강세의 조건으로 보고 있으며, 석유 가격이 낮게 유지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 중장기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뉴스는 비트코인과 에너지 가격, 미국의 재정정책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점으로, 투자자들에게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