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의 포트 두 곳을 매입하는 블랙록의 계약을 긍정적인 진전으로 언급하며, 미국이 운하를 “회복”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3월 4일 미국 국회에서 열린 합동 연설에서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가 카리브해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이 운하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대형 미국 기업이 파나마 운하 주위의 두 포트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며 투자 그룹이 블랙록과 홍콩 CK 합자회사의 협정을 언급하였다. 한편, 중국 기업의 파나마 계약은 미국 의원들에 의해 베이징의 중앙 및 남미로의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 바 있다.
블랙록의 대변인은 수요일 이른 시간에 논평 요청에 대한 응답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건설한 운하에 대해 “미국인을 위해, 미국인에 의해, 다른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것”이라며 “그것은 미국의 피와 재물로 막대한 비용이 들였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의 포트 인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지역 내 존재를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일환으로 이뤄졌다.
1999년에 파나마가 운하의 통제권을 얻게 된 것은 1977년 당시 제임스 카터 대통령이 체결한 조약 이후 20년이 지난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그 계약은 심각하게 위반되었다. 우리는 운하를 중국에게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되찾고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참석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운하 회복 작업을 이끌고 있으며, 대통령이 그의 역할을 인정할 때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트럼프는 “행운을 빈다, 마르코”라며 반농담으로 그의 책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파나마 운하 문제는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지니며,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제약하려는 미국의 전략이 필요성을 유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블랙록을 통해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국제 무역의 흐름과 미국의 대외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의 정치 및 경제적 균형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