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욘세 기소 요구… “경쟁자 지지 대가로 1100만 달러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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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 당시 기념비적인 팝스타 비욘세를 겨냥해 사고를 쳤다. 그는 비욘세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지지를 대가로 1100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주장을 하며 그녀를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해당 내용을 게시하며 민주당이 법을 위반했음을 강조하고, 비욘세와 해리스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욘세는 지난해 10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해리스 후보 지지 캠페인에 참석하며 해리스를 공언적으로 지지한 주요 연예인 중 한 명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비욘세가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해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 트럼프는 사건의 기초를 두고 수차례 일관되게 같은 주장을 펼쳐왔다.

비욘세 측은 이러한 주장을 단호히 부인했다. 비욘세의 어머니인 티나 놀스는 주장에 반박하며, 비욘세는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어떤 금전적 보상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비욘세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진 금품 수수 의혹이 거짓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리스 캠프의 재정 기록을 보면, 비욘세의 프로덕션 회사에 지급된 금액은 16만 5000달러로, 이 또한 출연료가 아닌 법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행사 기획 비용이라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특히 CNN은 유명인의 지지에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불법으로 간주되지 않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의 주장과는 상반된 사실이 드러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난은 이제 일상적인 형태가 되었지만, 비욘세와 같은 대중문화 아이콘의 직접적인 지지로 인해 미국 정치 및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향후에도 대선 및 정치적 선거에서 연예인들의 기여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비욘세가 이러한 정치적 사건에서 어떻게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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