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3명에게 사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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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비트멕스 암호화폐 거래소의 공동 창립자 3명에게 사면을 결정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공동 창립자는 아서 헤이즈, 벤자민 델로, 사무엘 리드로, 이들은 모두 자금 세탁 및 거래소 관리 실패와 관련된 여러 연방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사실, 사무엘 리드는 2022년에 통화 세탁 방지 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며 1천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검찰 측은 이들이 사실상 비트멕스를 “자금 세탁 플랫폼”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의 미국 시장에서의 철수 발표는 “가짜”라는 주장을 덧붙였다.

비트멕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파생상품 거래와 높은 레버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래소는 대규모의 비트코인 거래를 중개하지만, 미국 내 규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적 문제에 직면한 바 있다. 비트멕스는 2020년에 미국 투자자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검찰의 주장에 따라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면을 결정한 것은 그가 과거에도 여러 형사 처벌을 받았던 인물들에게 사면을 내린 전례와 일치한다. 한편, 이번 사면과 함께 일주일 전 전기차 회사 니콜라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트레버 밀턴도 사면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증권 사기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 중이다.

이번 사면 조치가 향후 비트멕스의 운영이나 암호화폐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이 암호화폐의 법적 프레임워크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이들 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규제 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발전에 따라 법적 규제가 날로 중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논란은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 가능성과 법적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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