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진의 힘, 밈코인 ‘펭귄(PENGUIN)’ 1,80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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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촬영한 사진이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펭귄(PENGUIN)’의 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해당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후, 펭귄의 시가총액은 1억 8,000만 원에서 1,978억 원으로 급증하며 무려 1,800% 상승했다. 사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눈밭에서 펭귄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으로, 금요일(현지시간)에 X(구 트위터)에 게재되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펭귄은 게시물 게시 전날만 해도 약 38만 7,000달러(약 5억 6,300만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며, 이후 하루 거래량이 2억 4,400만 달러(약 3,556억 원)로 대폭 확대됐다. 현재 펭귄의 가격은 약 0.13달러(약 189원)로 형성되고 있다. 펭귄은 밈코인 출시 플랫폼인 펌프펀(Pump.fun)에서 발행된 프로젝트로, 플랫폼 공동창립자 알론 코헨은 “펭귄의 급격한 성공은 온체인 거래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펭귄의 이례적인 상승세는 지난해 말부터 급락세를 겪고 있는 밈코인 시장과 뚜렷하게 대조된다. 2024년에는 밈코인 시장에서 여러 유명인의 참여로 탄생한 토큰들이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하며 시장이 가라앉았다. 2025년에는 1,160만 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사라지며 극단적인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밈코인 시장은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밈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2025년 12월 약 380억 달러(약 55조 2,600억 원)에서 2026년 1월 한때 470억 달러(약 68조 4,500억 원)로 상승하며 무려 23% 가까이 반등했다.

SNS에서도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크립토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2026년 1월 들어 밈코인 언급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크로노스 리서치의 빈센트 리우는 “공포와 탐욕 지수가 극단적인 수준에서 중립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밈코인은 투자 심리의 회복을 나타내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전문가들은 펭귄의 초강세가 단순한 일회성 해프닝일可能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전체 밈코인 시가총액은 약 390억 달러(약 56조 7,200억 원)로 조정된 상태이며, 시장 전반의 방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펭귄의 반등이 ‘플랫폼+밈+이미지’ 조합의 결과인지, 아니면 밈코인 전반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인지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이와 같은 변동성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단순한 감정에 의해 우호적으로 투자를 결정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금융 동향과 시장의 반응을 고려할 때, 펭귄과 같은 투자 기회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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