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비전자에 대한 관세 일시 중단…아시아 태평양 시장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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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소비자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늦게 발표된 미국 세관 국경 보호청의 지침에 따르면, 트럼프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반도체 등 여러 장치와 부품을 새로운 ‘상호’ 관세의 적용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트럼프와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일요일에 이러한 면제가 영구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서 이러한 제품들이 여전히 기존의 20% 펜타닐 관세에 적용된다고 언급하며 ‘관세 그룹’이 이동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주에는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는 베트남, 인도, 한국, 일본과의 협상을 통해 중국을 상대로 한 전략적 무역 파트너를 우선시하고 있다. 일본의 최고 무역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는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및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와의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지수인 니케이 225는 시카고의 선물 계약이 34,080으로 거래되며 상승 개장을 예상하고 있다. 오사카에서는 33,720으로 마감한 반면, 금요일의 종가는 33,585.58이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1,059로 예상되어 금요일 마감가 20,914.69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S&P/ASX 200 선물은 7,678로, 최근 종가 7,646.5에 비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선물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이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마감한 뒤 상승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1.81% 상승해 5,363.36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19.05포인트, 즉 1.56% 상승해 40,212.71로 마감하였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 상승하며 16,724.46으로 거래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면제가 ‘올바른 조치’였다고 평가한 웨드부시(Wedbush)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여전히 시장에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이트하우스는 올바른 결정을 내렸지만, 여전히 다음 단계에 대한 혼란과 혼잡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 대립에서의 진전이 시장과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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