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커비노를 인사국장으로 임명…올해 정치 인사에 중요한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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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댄 스커비노를 백악관 대통령 인사국장으로 임명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커비노는 트럼프 대통령과 30여 년 전의 인연을 바탕으로 백악관 부비서실장직도 계속 유지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정부의 모든 공직 임명과 선발을 총괄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스커비노 임명 소식을 전하며,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댄은 정부의 거의 모든 직책의 선발 및 임명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그의 직책은 매우 크고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하였다. 스커비노는 인도 주재 미국 대사의 후임으로 백악관 인사국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젊은 시절에는 골프장 캐디로 일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났다. 대학 시절부터 트럼프의 골프장과 계열사에서 일하며 신뢰를 쌓았던 그는 트럼프가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함께해 온 가장 가까운 측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대선 출마 당시에는 트럼프 캠프의 초기 멤버로 합류했고, 첫 임기 동안 SNS 업무와 공보 업무도 맡았다.

스커비노의 인사국장이란 지위는 전통적으로 행정적 기능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도’를 중요시하는 인사 기준으로 삼을 경우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지적하며, 인사국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수천 명의 정치직 공무원 선발과 해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온 스커비노는 향후 인사국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사권과 관련하여 백악관 내에서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이번 임명은 스커비노가 앞으로도 트럼프의 정치적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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