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들, 제조업 SPAC 고문으로 지분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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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최근 미국 제조업 재건 정책에 수혜를 받을 기업에 참여하며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업 인수 목적 회사(SPAC) ‘뉴아메리카’에 고문으로 등록하여, 각각 200만주와 300만주의 지분을 수령하였다. 이 주식은 뉴아메리카가 인수 대상을 합병하면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그 가치는 수백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뉴아메리카는 최근 3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하였다. SPAC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하여 기존의 기업공개 절차를 우회하여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구조이다. 뉴아메리카는 “국내 제조업을 재활성화하고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며 핵심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기업들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당 SPAC이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인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데이터센터, 드론 등 다양한 기술 기반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가문은 지속적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가상자산 및 통신 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그의 아들들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 대한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올해 3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공동 설립하였음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여러 암호화폐를 출시하며 가상자산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가문은 ‘트럼프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이동통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바, 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전략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활동은 이해 충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으로는 제조업을 장려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존재가 이들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많은 비평가들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후광을 통해 가문이 얻은 경제적 이득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결국, 트럼프 아들들의 SPFAC 고문 직임과 관련된 기업 활동은 미국 내 제조업의 재건을 모색하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교차점에서 정치적 및 경제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향후 뉴아메리카의 IPO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이들 두 아들은 상당한 재정적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그들의 비즈니스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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