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관 프로젝트 ‘월드리버티’, 위성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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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연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위성 인터넷 스타트업 ‘스페이스코인(Spacecoi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저개발 지역에서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력의 핵심 목적은 지난해 출시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위성 인터넷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다.

두 기업은 블로그를 통해 협력의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월드리버티는 ‘USD1’이 전 세계의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이스코인과의 제휴는 이러한 비전을 기술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코인은 저지구 궤도 위성 기반의 인터넷 연결망을 구축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세 개의 위성을 발사하였다. 이 시스템은 ‘탈중앙 물리 인프라망(DePIN)’ 개념으로 운영되어 지상 인터넷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금융 및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드리버티의 공동 창립자인 잭 폴크먼은 “‘USD1’은 기존 금융망이 불안정하거나 없는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실제 활용처에 ‘USD1’을 연계하려는 중장기 로드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은 결제 서비스를 넘어서, 포괄적인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월드리버티는 ‘USD1’을 글로벌 온·오프체인 정산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자체 플랫폼인 ‘월드리버티마켓’을 통해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USD1’은 지난해 출시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시가총액 약 32억 7,000만 달러(약 4조 8,065억 원) 규모로 대형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월드리버티의 영향력은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파키스탄 정부는 월드리버티의 계열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USD1’을 이용한 결제 및 해외 송금 적용 가능성을 공동으로 탐색하기로 했다. 이번 정부 차원의 공식 협력은 사실상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프로젝트들이 제도권 내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트럼프 재임기 복귀 이후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부자 주소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는 전년 대비 약 2만 5,000개 줄어 16% 감소했다. 이는 가격 변동에 민감한 중간 규모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고액 투자자들은 비교적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투자 심리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항상 실제 온체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USD1’과 스페이스코인의 위성망 결합이 단순한 암호자산을 넘어 ‘작동하는 디지털 화폐’로서의 미래를 어떻게 딛고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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