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에서는 이벤트가 많았던 한 주를 경험했다. 일반적으로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큰 뉴스거리가 되지만, 이번 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그에 비해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를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주식시장에 강한 반향을 일으켰고, 이는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수요일에 발표된 FOMC의 금리 인하 결정은 추가적인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며 주식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주 동안 다우지수는 44,000을 넘었고, S&P 500은 6,000을 넘었다.
이번 주간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4.6% 이상 상승하며 올해 최상의 한 주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5.7% 상승했다. 특히 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 부문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번 주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보고서는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로, 이는 수요일 장 시작 전에 발표된다. 경제학자들은 CPI가 연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9월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발표되는 10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PI는 기업이 지불하는 도매가격을 나타내며, 이는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S&P 500은 67% 상승하며 그의 시장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가 된다.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주식 시장에 주는 영향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홈디포와 디즈니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에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지출의 흐름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홈디포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택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최근에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판매의 이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허리케인으로 인한 복구로 인해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디즈니는 최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체험 사업이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스트리밍 사업 부문은 더 나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의 데이터 발표 외에도, 소비자 지출과 제조업에 대한 추가 정보가 담길 예정으로 특히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지출은 국가 경제의 2/3를 차지하기에, 이를 통한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는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두 가지 축인 정치적 사건과 경제 지표 발표의 합류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앞으로의 경제 동향 및 기업 실적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기대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