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지 미디어 창립자 카를로스 와츠의 형량 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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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금요일, 카를로스 와츠 오지 미디어 창립자의 형량을 감형했다. 와츠는 캘리포니아에서 116개월의 교도소형을 선고받고 있던 중 감형 조치를 받았다. 와츠는 오지 미디어의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속여 빼앗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의 불법행위는 구글과 오프라 윈프리와의 계약을 허위로 주장하는 등, 복잡한 사기극을 포함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또한 오지 미디어에 부과된 관련 형벌인 보호관찰 형량 역시 감형했다. 이 소식은 와츠가 교도소에 수감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전해졌다. 와츠는 지난해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증권 사기 및 전선 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형량이 불과 몇 주 전에 결정된 바 있다. 그는 2021년 10월, 그의 회사가 유튜브 임원을 사칭한 사건이 보도된 후 갑작스럽게 회사를 폐쇄했다.

와츠의 변호사인 아서 아이달라는 이번 감형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브루클린 프로세서에 따르면, 그는 투자자들과 대출자들에게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와츠와 오지 미디어는 2022년 초 거의 6천만 달러의 몰수금과 3천6백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트럼프는 같은 주에 니콜라 창립자인 트레버 밀턴의 형량도 감형했다. 밀턴은 전기 트럭 제조사인 니콜라의 CEO로, 4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 중이었다. 이러한 형량 감형이 트럼프의 정치적 노선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 트럼프는 형량 감형과 사면 권한을 자주 활용해왔으며, 이는 그의 정치적 기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를로스 와츠에 대한 감형 소식은 그를 지지하는 사회정의 개혁 활동가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글렌 마틴이라는 활동가는 “우리가 해냈다”는 메시지와 함께 와츠와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감형의 기쁨을 전했다. 그는 와츠가 수감되지 않게 됨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정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한 위로를 보냈다.

웬만해선 이처럼 사기적 행위가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사건이란 드물다. 하지만 와츠 사례와 같은 사건에서 나타나는 공적 지원과 법적 해석은 형사 사법 체계에 대한 신뢰를 감소시킬 수 있다. 오지 미디어는 급작스러운 폐쇄 이후 여전히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이들이 이 사건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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