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후기 정상회담을 올해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및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우리는 남북 문제와 관련해 함께 뭔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내가 함께 했던 다른 한국 지도자들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훨씬 더 강하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루어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회담 시점에 대해 “올해 만나고 싶다”고 명확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다시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이미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는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였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전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김 위원장에 대한 언급을 했으며 “언젠가는 그를 다시 만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두 차례 회담에서의 원활한 진행을 강조하며 자신이 그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에도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되었다면 “핵전쟁”이나 “재앙”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북핵 외교 자긍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북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국제 사회와 관련된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남북 관계 재정립의 새로운 기회를 열거나, 북한의 비핵화 외교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된 논의는 앞으로의 남북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