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참여 의향 밝혀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소식통을 통해 보도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 정상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이 성과를 이루면,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우크라이나를 추가적인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할 방안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또한 정상 간 통화 이후 기자들과의 구술에서, 트럼프가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제공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 아리안나 포데스타 부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 보장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확인하였다.

그는 더 나아가 미국의 새로운 정책 변화가 유럽 외교의 주요 성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상황에 도달한 경로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하고, “미국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강조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예정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긴장된 상황을 고려해 진행되었다.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의에서 안전 보장이 협상 의제로 충분히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안보 보장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의 핵심 요구 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럽 당국자들은 화상회의 후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으며, 앞으로의 외교적 진전이 기대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기후 변화를 포함한 국제적 상황 가운데서도 지금의 이슈가 왜 중요한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의 발표는 앞으로의 국제 정치와 외교의 정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