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폭스 뉴스 의료 자문위원인 자네트 네시우왓 박사의 의사 총감을 향한 지명을 철회했다. 이번 조치는 그녀의 의학 교육 이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후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임스 케이스y 민즈 박사를 차기 외과 총감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네시우왓이 보건복지부에서 “다른 직책으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네시우왓의 지명 철회는 그녀가 상원 보건, 교육, 노동 및 연금 위원회에서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기 하루 전 이루어졌다. 프리랜서 작가 앤서니 클락은 그녀의 학력 주장에 대한 의문을 서브스택에 포스팅하며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 CBS 뉴스는 그녀의 이력 기록을 검토한 결과, 네시우왓이 아칸소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카리브해의 세인트마틴에 위치한 아메리칸 유니버시티 오브 더 카리비안(AUC)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아칸소 대학교의 한 대변인은 CBS 뉴스에 그녀가 아칸소의 페이엣빌에 위치한 가정의학 프로그램에서 레지던시를 수료했으나, 그곳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하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트럼프의 행정부에서 고위 의료 관료에 대한 두 번째 지명 철회 사례가 발생한 것이며, 올해 3월에는 플로리다 출신의 전 하원의원 데이브 웰돈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이러한 연속적인 고위직 철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정책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관련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네시우왓의 외과 총감 지명이 철회되는 과정에서 의학 교육에 대한 투명성과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사례가 됐다. 의사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교육 배경과 경력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 전반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새로운 후보자인 케이스y 민즈 박사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