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약품 관세 세율 발표 예정…15% 초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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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 세율을 발표할 계획이며, 예상 세율은 15%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29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 있어 의약품을 15% 관세 품목으로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에 대해 1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런 발표가 “이달 말부터”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는 제약사들에게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구축할 시간을 주기 위한 단계적 인상 구상과 연결되어 있다.

그는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 대해 중국 및 EU 외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은 8월 1일 이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나라들이 미국 시장 개방을 위해 제시한 조건이 내가 제안했던 것보다 높아졌다며, ‘완전한 시장 개방’이라는 미국 측의 요구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과 EU 간의 무역 합의에 대하여 상반된 해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양측에서 대화를 통해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U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50% 관세를 저율관세할당(TRQ)을 통해 인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반면, 백악관은 이러한 내용은 실제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방침은 국내 제약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가 미국 의약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평가되며, 전문가들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제 무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귀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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