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의 협상기한 하루 연장… 전쟁 확전 여부에 대한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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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하루 연장하여 7일로 설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7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단행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내놓았다. 이란은 전쟁으로 인한 배상금이 지급되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상 기한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워싱턴 D.C.의 골프장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온 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발표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란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화요일(7일) 저녁까지 조치가 없다면 그 어떤 발전소도, 교량도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여론을 동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전후 배상금을 요구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흐디 타바타바에이 이란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될 조건으로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완전히 보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ultimatum을 극도의 절망과 분노의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동 국가는 중재 외교에 나선 상황이다. 파키스탄과 이집트가 협상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강경한 대응이 계속되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의 대규모 석유화학 시설도 이란의 공습을 받았으며, 이란 드론과 탄도미사일의 공격으로 쿠웨이트의 에너지 인프라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란과 미국 간의 무역 마찰이 격화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다시 불안정한 상황을 맞고 있다. 최근 쿠웨이트석유공사는 정유소와 항공시설이 이란의 공격에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며, 아부다비의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은 연쇄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국제유가는 110달러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을 촉각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양국 간의 협상이 결렬되고 미군 지상작전이 개시될 경우, 과거 중동전쟁과 같은 장기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영국 BBC는 이란 내 고농축우라늄 회수 작전 등 미군의 전면적 군사 작전이 시작될 경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속히 악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미중 동시 압박이라는 위험 요소와 함께 중동의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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