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 언급…협상과 군사적 압박 속 시장 변동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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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협상 진전과 동시에 군사적 타격 경고가 혼재하면서 국제 유가와 위험 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발언이다.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더 합리적인 새로운 정권과 진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5주 이상 이어진 지금, 미국 정부가 이란 내부 권력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특히 에어포스원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거래 중”이라고 밝히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이나 후계자인 모지타바 하메네이의 부상을 언급하며 그 상황이 정권 교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와 외교당국은 “정권 교체가 전쟁의 목표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트럼프의 발언과 실무진 사이의 불일치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운영을 촉구하면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 그리고 카르그섬과 같은 중요한 에너지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르그섬은 이란의 석유 수출에서 중요한 경유지로 알려진 전략적 포인트로, 이란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가 “유조선 20척이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이란은 이를 부인하며 협상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상황의 복잡성이 더해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이러한 geopolitical 리스크에 반응하며 단기 반등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1.3% 상승해 67,58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3.1% 상승하며 2,064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주간 흐름은 여전히 부진하여 비트코인은 1.3%, XRP는 1.2%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반등은 숏 포지션 청산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으며, 최근 1시간 동안 약 932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중적 메시지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협상이 성과를 거둬 위험 선호가 회복될 수도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에너지 인프라 간의 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 유가와 인플레이션 기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은 정권 교체 발언 후속 조치나 이란의 공식 반응,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운영 여부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을 손쉽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과 청산에 따른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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