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카타르 다시 공격하면 대규모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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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다시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대규모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이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카타르를 공격하는 무모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공격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이란이 결코 경험해보지 못한 강력한 힘으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전체를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미국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카타르가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부당하게 카타르의 LNG 시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으며, 이러한 폭력과 파괴가 이란의 미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카타르의 LNG 시설이 다시 공격받는다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해서 반대했지만, 이번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부인하며 미국이 해당 공격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이 반응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협력체계가 붕괴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란 평가를 내놓았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란은 즉각 보복 조치를 취했으며, 카타르 내무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의 핵심 가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라스라판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이 지역의 불안정은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과 카타르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급등하여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는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중동 지역에서의 유사 사태가 더욱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각국은 이란의 군사적 반응과 시장의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는 따라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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