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기 있는 월가 세금 혜택 종료 원해…‘이익 배당 세금 구멍’에 대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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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자신의 세금 정책을 설명하며 월가의 인기 있는 혜택 중 하나를 종료할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이익 배당 세금 구멍’은 사모펀드, 벤처 캐피탈 및 헤지펀드 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유리한 세금 대우를 의미한다.

투자 펀드의 일반 파트너는 자신들의 수익의 일부를 ‘이익 배당’이라는 형식으로 받으며, 이는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장기 자본 이득 세율로 과세된다. 부유층은 20%의 자본 이득 세금과 3.8%의 순투자 소득세를 납부하지만, 2025년의 일반 소득 최고 세율은 37%에 달한다.

투자 관리자들은 또한 관리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얻으며, 이는 일반 소득세 적용을 받는다. 그러나 세금 전문가는 대부분의 수익이 이익 배당에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이익 배당 세금 개혁에 대한 양당의 지지

이익 배당과 관련된 비판자들은 이러한 수익이 임금처럼 취급되어야 하며, 일반 소득세율로 과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금 재단의 정책 분석 책임자인 개럿 왓슨은 “이 문제는 양당의 합의된 이슈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로비스트들의 지속적인 반발이 있어왔다.

사모펀드를 대표하는 미국 투자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일자리, 근로자, 중소기업 및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건전한 세금 정책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첫 임기 중 이 세금 혜택을 종료하겠다고 다짐했지만, 2017년 ‘세금 감면 및 일자리법’에서 1년 이상 보유한 장기 자본 이득의 요구 보유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소규모 수정만이 이루어졌다.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는 보유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는 조항이 고려되었으나, 상원의 균형이 맞지 않아 업계의 반발로 제외됐다.

세금 전문가는 “이익 배당 세금 구멍은 흥미로운 문제”라며 “모두가 이를 폐지하고 싶어하지만 사모펀드 경영인들만 제외된다”고 말했다.

예상 세수는 ‘부족한 액수’

이익 배당 세금 폐지 안은 공화당이 지출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트럼프 세금 감면을 위한 추가 재원을 찾는 가운데 제안되고 있다. 그러나 이익 배당 세금 혜택을 없애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세수는 소규모로, 만기 세금 감면 연장 및 다른 우선과제를 위해 필요한 수조 달러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의회예산국(CBO)의 추정에 따르면, 이익 배당을 일반 소득으로 과세할 경우 연방 예산 적자를 10년 동안 130억 달러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익 배당 세금 구멍 폐지는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의 세금 정책 변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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