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확대하면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가 수요일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대한 유예 조치를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을 때와는 대조적으로, 이번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주요 미국 주식 지수들이 하락하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선거 이후의 상승세를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
투자자들이 실망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에 대한 입장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나는 시장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응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혼란을 일으켰다. 연방 재무장관 스캇 베센트는 “저렴한 상품의 접근이 미국의 꿈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더욱 부추겼다.
트럼프의 관세 유예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조건을 충족하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수입품에 해당하며, 이는 각각 캐나다 수입의 약 38%와 멕시코 수입의 50%에 해당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 유예 조치는 4월 2일까지 유효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중국의 수출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다. 1월에서 2월 사이에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했으나, 이는 주요 통계의 기대치인 5%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동시에 중국 외교부 장관 왕이는 미국이 “임의적인 관세”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며 양국 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다른 주요 결정으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설정하겠다고 발표하며, 이는 범죄 및 민사몰수 사건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으로만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84,688.13달러까지 하락하며 실망한 투자자들로 통해 떠들썩해졌다.
트럼프는 또한 “현장에 있어서 매일 주가는 이미 자기가 자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세계화된 국가와 기업들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번 주 발표된 해고 수치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고용주는 2월에 172,017명의 해고를 발표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45% 증가한 수치로, 2020년 COVID-19 팬데믹 시기 이후 가장 높은 월간 해고 수치이다. 엘론 머스크의 연방 인원 감축 노력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관세 조정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S&P 500은 1.78% 하락하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9%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2.61% 하락하여 최근 고점 대비 10% 감소한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선거 이후 모든 상승 폭을 되돌렸다.
유럽 중앙은행(ECB)은 엊그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고 통화 정책에 대한 언급을 업데이트하며 “상당히 덜 제한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이 조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채권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독일 정부 채권 수익률은 급증하고 있으며, 함께 유럽 자산에 대한 리스크 선호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