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자동차 및 제약 산업을 대상으로 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재 및 반도체 산업도 새로운 관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추가로 언급하였다. 이러한 세부 산업별 관세가 오는 4월 2일 시작될 “상호보복 관세” 이후에 시행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곧 자동차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제약 제품도 언젠가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조치들이 “가까운 미래”에 발표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목재 및 반도체 산업도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된다고 밝혔다. “우리는 자동차와 관련된 추가 관세를 수일 내에 발표할 것이며, 목재 및 반도체와 관련된 사항도 다룰 예정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새로운 관세가 기존의 상호보복 관세와 함께 시행될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없었다.
윈스턴 내셔널 뉴스에서는,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가 특정 산업을 대상으로 한 관세가 “발생할 수 있거나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하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발언하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모든 종류의 관세가 같은 날짜에 시행된다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산업별 관세는 4월 2일 시작될 상호보복 관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베네수엘라에서 석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는 세계의 모든 나라에 의해 중대한 피해를 입어왔다”고 강조하며,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조치는 오래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주요 주식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완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하였다. 백악관의 공식은 CNBC의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으며, 상황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관세 발표는 미국의 산업 정책과 글로벌 무역 역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국내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포함되어 있으며, 필수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성격을 띠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 환경과 주식 시장에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이러한 추가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