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 검토 시사…현대차 및 기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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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자동차 관련 주식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0분까지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5200원(2.90%) 상승한 18만4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현대차 주가는 3.40% 오른 후, 장 초반에는 4.35%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점 기아의 주가는 전일보다 2600원(3.13%) 오른 8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 역시 3.25%의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4.22%까지 오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도 4.04% 상승하여 24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우하이텍(11.29%), 에스엘(6.11%), HL만도(3.54%), 현대위아(4.39%), 한온시스템(2.26%), DN오토모티브(1.91%) 등 여러 자동차 부품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라는 발표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기자 질문에 대해 “자동차 회사를 돕기 위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며 이러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도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가 각각 3.46%, 4.07%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 논의는 한미 간의 무역 관계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미국 내에서의 부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이는 다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내 생산비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다면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관련 주식의 강세를 이끌어내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향후 관세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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