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면서 미국의 자원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조치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약 3030억 배럴로, 이로써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의 원유 보유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매장량은 한국이 294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원유 수입량과 맞먹는 수치로, 경제적으로 중요한 자원임을 입증한다. 특히, 베네수엘라 원유의 주 매장 지역인 오리노코 벨트는 그 규모가 5만5000㎢에 달해 한국의 절반 규모에 이른다. 다만, 이 지역의 원유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중질유로 분류되어 정제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맞아 더욱 눈여겨보고 있는 지점은 덴마크령 그린란드다. 그린란드에는 희토류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배터리 등 여러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다. 트럼프는 그린란드 매입을 언급할 때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표면적으로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희토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높은 의도가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3610만 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중국의 4400만 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과거에는 채굴이 어려웠던 이 지역의 희토류가 이제는 관심 영역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미국의 전략적 공급처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더욱 간절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자원 확보 시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의 동맹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사항이다. 덴마크 총리는 미국이 다른 NATO 국가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기로 결정할 경우, 국제 사회와 NATO의 체제가 붕괴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원 전쟁이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제 정치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와 그린란드의 희토류 자원은 미국의 전략적 자원 확보와 관련하여 중요한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자원 전쟁이 국제 정치 및 경제에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칠지 앞으로의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