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용헬기에 레이저를 쏜 30대 남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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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에 레이저 포인터를 겨냥한 30대 남성이 기소됐다. 제이컵 새뮤얼 윙클러(33)는 지난 20일 백악관 인근 인도에서 붉은색 레이저 빔을 발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미국 비밀경호국(SS) 요원에 의해 발각되었으며, 윙클러는 현장에서 신속히 체포되었다.

윙클러는 항공기 관련 범죄로 기소되었으며, 이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로 분류된다. 또한,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최대 25만 달러(약 3억5000만원)의 형사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는 3만2000달러의 과태료가 가능합니다. 검찰 측에서는 윙클러의 행동이 조종사의 시력과 방향 감각을 일시적으로 상실하게 할 위험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저고도 비행 중인 헬기와의 공중 충돌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의 연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행위는 마린원과 그 탑승자들 모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하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으로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윙클러는 조사 과정에서 헬리콥터에 레이저를 쏜 사실을 인정하였지만, 자신의 행동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평소 일상적인 물건에 레이저를 비추는 것을 습관적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마린원에 탑승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로 향하였고,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아메리칸 코너스톤 인스티튜트’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경호의 안전성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를 시사하며, 공공의 장치에 대한 법적 규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레이저 포인터의 사용은 비행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다뤄져야 하며, 이 사건이 불러일으킨 법적 및 사회적 논의는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법적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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