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2025년 4월 2일, 18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대해 20%에서 46%에 이르는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유럽 연합에 20%, 베트남에 46%, 대만에 32%, 중국에는 기존 관세 20%에 34%를 추가하여 총 54%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외에도 모든 미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일 전 관세에 대한 유예 가능성을 암시했지만, 실제 발표된 내용은 예상보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조치였다. 이는 금융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주식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하였다. 발표 직후 애플(AAPL) 주식은 6% 이상 하락하였고,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나이키(NKE) 등 주요 기술 및 소비재 기업의 주식도 동반 하락하였다. 트럼프의 향후 경제 정책이 주식과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트럼프의 정책이 발표된 이후, 미국 주식 선물은 1.9% 하락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2.8% 하락한 S&P 500, 3.5% 하락한 나스닥-100 지수와 같이 극심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기업의 운영 방식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대한 46%의 막대한 관세는 신발 및 가구 제조 기업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와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발표 후 즉각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테슬라는 2025년 1분기에는 336,681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13% 줄어들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대한 수치보다 낮고, 이에 따라 일부 매체에서는 회복 속도의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엘론 머스크 CEO의 정부 효율화 부서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 이후, 테슬라 주가는 오히려 5.3% 상승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신규 관세 배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성과 운영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아마존이 중국 소유의 소셜 미디어 앱 틱톡을 인수하기 위한 입찰을 제출하였다는 소식이다. 틱톡이 미국 내에서 계속 운영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아마존의 이 움직임은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