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효율성 증대 부서’의 변화, 사회보장국의 혜택에 미치는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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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증대 부서’가 사회보장국에 대한 급진적인 변화를 수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미국인들이 기관의 혜택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해당 부서가 기관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사회보장국은 리 두덱(Li Dudek)이라는 임시 위원장이 이끌고 있으며, 그는 지난 2월 전에 위원장이었던 미셸 킹(Michelle King)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킹은 부서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덱 위원장은 임시로 재직 중인 만큼, 의회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전 사회보장국 임원 제이슨 피히트너(Jason Fichtner)는 “확정된 위원장은 여러 문제로 인해 의회에 호출되어 증언할 책임이 있다”며, 현재 체계에서는 이러한 견제와 균형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사회보장국에서의 급속한 변화가 미국 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 감축, 지역 사무소 폐쇄 및 새로운 서비스 정책 등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7,000명의 직원 감축, 10개 지역 사무소 폐쇄 등과 같은 조치들이 언급되었는데, 이는 이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 큰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보장국의 고객 서비스 문제는 이미 존재했으나,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그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약 200만 명의 장애급여 신청자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수년간 기다린 후에도 결국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적인 대기 문제는 사회보장국의 구조적 변경이나 직원 감축과 맞물려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화당 측은 트럼프 행정부 하의 정책이 사회보장국의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주장하며, 베네핏을 받고 있는 모든 미국인들이 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은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사회보장을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프랭크 비시냔노(Frank Bisignano)를 사회보장국 위원장으로 지명했으며, 그의 인준 청문회가 곧 열릴 예정이다. 전 사회보장국 위원장 마이클 아스트루(Michael Astrue)는 비시냔노의 자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현재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인준 과정에서는 여러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최근의 인력 감축과 사무소 폐쇄의 승인 여부에 대해 상당한 저항이 예상된다.

사회보장국의 내부 변화와 관련하여 많은 전 사회보장국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새로운 정책이 수백만 미국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만큼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의 사회보장법 개정으로 인해 320만 명 이상의 공적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이들이 사회보장 연금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지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비시냔노에게 sweeping changes 가 혜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도록 요구하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전달하였다. 작금의 상황은 단순히 조직 구조의 변화를 넘어, 수많은 미국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 전환점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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