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간선거 승리 촉구하며 “패배 시 또 탄핵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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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자신이 다시 탄핵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결집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만나 “우리는 반드시 중간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날 탄핵할 이유를 찾을 것이고, 결국 나는 탄핵당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historically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언급하면서, 이 원인을 정책 실패가 아닌 유권자들의 인식 문제로 돌렸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올바르지만, 대중이 왜 이런 생각을 하는 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며 여론조사에서 하락한 지지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100석 중 3분의 1이 새롭게 선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하원 의석을 늘린 사례는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과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단 두 차례에 불과하며, 이는 중간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해왔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핵심 정책 성과로 이민 단속 강화, 대규모 관세 부과, 약가 인하, 그리고 감세 법안을 제시했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정책 홍보를 더욱 공격적으로 할 것을 주문하며 “여러분은 훌륭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탄약을 유권자들에게 파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경과 무역 이슈가 포함된 모든 주제를 부각시켜야 하며, 보건의료 문제는 민주당의 공격 대상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경고’는 그의 과거 경험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그는 첫 임기 동안 두 차례에 걸쳐 탄핵을 당한 전력이 있다. 2019년, 민주당이 하원에서 그를 탄핵 소추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것이었다. 2021년에는 대선 패배 후 1월 6일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다시 한번 탄핵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 두 차례의 탄핵 모두 상원에서 필요한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결렬되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 기업들과의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이권 확보를 목표로 하여 에너지 가격을 조정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는 “이것은 석유 시추와 관련된 문제로, 이를 통해 기름 가격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미국 석유 기업들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하의 국유화 정책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에서 철수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는 그들의 재투자를 위한 노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글로벌 석유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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