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의 무역 협상 원활, 인도와도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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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미·중 3차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잘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매우 공정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상황이 매우 좋다.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 양국이 관세 인하 조치의 연장에 잠정 합의한 이후의 발언으로, 협상의 긍정적인 방향을 나타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는 지금도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인도가 러시아에서 무기와 에너지 등을 구매한 점을 지적하며, 8월 1일부터 인도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인도와의 무역에서 미국이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인도의 관세와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양국 간 교역량이 적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페널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인도가 브릭스(BRICS) 국가의 일원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브릭스는 기본적으로 미국에 반대하는 국가들의 연합이며, 인도는 그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와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주에 큰 변화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여러 국가와의 협상 진행 중임을 밝히며, 협상이 원활하지 않은 나라는 관세 통지서를 받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그는 “오늘 다른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 그들의 관세 상황을 조정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우리에게 많은 돈을 빚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무역 협상 대표단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Fed가 오늘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정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 외교와 무역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협상 결과와 그 파급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인도와의 긴장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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