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보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무역 관점에서 미국을 더 크게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겨냥한 중국 외교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반응하며, 미국의 동맹국들이 안보 지원을 받으면서도 대미 무역에서 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대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은 강경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를 이용해왔으나, 우리의 동맹국들도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동맹국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 덕분에 미국이 중국을 상대할 때 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많은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에 대한 질문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하여 50년 만기 상품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별일 아니라고 해명하며, 채무자의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측면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학생들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것이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하며, 외국인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미국 고등 교육 시스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국제 무역 환경과 동맹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동맹국들 간의 경제적 관계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