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5월에 이어 6월의 시장 분위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S&P 500과 나스닥 복합지수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각각 6.2%와 9.6% 상승했으나,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무역 회담이 곧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국가 경제 위원회 의장인 케빈 하셋은 이러한 대화가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관세 인상은 유럽연합(EU) 측의 보복 조치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어 국제 무역 관계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5월의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4월에 비해 2.1% 상승하여 예측과 일치했지만,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고용 지표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월요일 발표될 5월의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는 이러한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에서의 역할을 중단하며, 이러한 결정이 그의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테슬라(TSLA) 주가는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과 관련하여 14% 하락했지만, 5월에는 22% 상승하여 회복세를 보였다.
현재 투자자들은 단기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짧은 만기의 국채 소유 비율을 5%로 확대했다. 이는 경제의 미래 방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 국채와 기업채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최근의 경제 지표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역 전쟁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변화가 예고되며, 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