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을 ‘무역 최악의 사기꾼’으로 지목하며 대화 가능성 부인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4월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중 중국을 ‘무역 최악의 사기꾼’으로 지목하며, 145%의 고율 관세 정책을 방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의해 속아왔다, 그러나 중국이 그 중 최악의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의 정부가 중국과의 협상 진행을 알렸지만, 중국 외교부의 대변인인 구오 지아쿤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행중이지 않다고 부인했다.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가들과 사업가들은 이로 인해 미국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도 이번 무역 전쟁으로 인해 빈 매대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선반이 비어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이 30개의 인형 대신 2개의 인형을 가지게 될 수도 있으며, 그 인형이 몇 달러 더 비쌀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2020년 대유행 동안도 미국인들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빈 매대와 마주했던 경험이 있었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적인 무역 정책이 그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많은 제품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 것들로 가득 찬 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행정부가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누가, 어디서, 어떤 중국 대표와 협상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의문을 남기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에 대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이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회피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협상을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베센트 장관이 중국과의 협상 책임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도 최근 중국과 미국 간의 관세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두 대통령 간의 최근 통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관계가 긴급히 완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혼란 속에서 미국 내 기업 및 소비자들은 앞으로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실제 경제적 피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