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에 부과된 고율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는 발언 이후 하락했다.
4월 24일 오전 5시 30분 ET 기준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349%로 3.0bp 하락했으며, 2년 만기 수익률은 3.832%로 역시 약 3.0bp 하락했다. 한 기초 포인트는 0.01%이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현재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는 145%에 달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50%에서 65%로 낮출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미국과 중국 간 대규모 거래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 야동은 미국과의 관세 협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미국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모든 단측 조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양국 간 무역 긴장이 쉽게 완화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최근 몇 주간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공공연히 비판해 왔으며, 자신의 발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었다.
금융 시장은 또 다른 경제 지표인 내구재 주문과 기존 주택판매 수치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비자 심리 조사인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 발언과 연준 의장 해임 의사 철회가 국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중국 측의 냉담한 대응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맥락 속에서,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