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의 총리 로렌스 웡은 미국의 10% 보편 수입 관세가 협상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고 있다. 이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시행되었으며, 지난 토요일부터 발효되어 전 세계적으로 외교 및 무역 관계에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 웡 총리는 지난 화요일 싱가포르 국회에서 관세 부과가 이미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격화되었으며, 이는 싱가포르의 수출 의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웡 총리는 이 세부 사항에 대해 “이 관세는 어떤 국가의 무역 균형이나 기존 무역 협정과 무관하게 고정된 최소 관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무역 업계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가 예측하는 2025년 GDP 성장률 전망치인 1%에서 3%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으나, 시장이 침체되더라도 싱가포르가 경기침체에 빠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지역 이웃인 중국과 베트남이 부과받은 더 높은 관세의 영향을 피했지만, 새로운 기준 세율은 여전히 적용된다. 웡 총리는 미국이 두 나라 간의 오래된 2004년 미국-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협정은 두 국가 간의 상품 교환에 대해 거의 제로에 가까운 관세를 보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웡 총리는 “우리는 미국의 조치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이는 두 나라 간의 깊고 오랜 우정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관세로 인해 싱가포르의 제조업 및 수출 부문에 대한 압력이 지속되면 일자리 손실과 기업의 미국 이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싱가포르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영향을 받는 근로자와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의 자유무역 파트너로서 싱가포르가 다른 나라보다 더 많은 구제를 받을 수 있음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은 협정의 법적 및 외교적 틀에 위배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의 파트너들은 면제되어야 하며 제로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와 미국 간의 무역 흑자의 실제 규모에 대한 논쟁이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2024년에 싱가포르와의 상품 거래에서 28억 달러의 흑자를 보고하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무역 장관인 간 킴 용은 실제 수치는 300억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동결 요청을 무시하며, “우리는 공정한 거래를 원한다. 일부 국가들은 상당한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일본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중국과의 대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의 자동차 및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 제안에 대해 트럼프는 그 제안이 불충분하다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거래 관계에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며, 싱가포르는 이러한 정책으로 인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