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군을 4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후보자 명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의 Fed 정책과 경제 상황에 대한 그의 관점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Fed 정책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지지하는 후보가 선출될 경우, 그로 인해 미국 경제 및 금리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Fed 의장은 광범위한 금융 정책을 결정하게 되므로, 이러한 인사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Fed 의장 후보 인선과 관련해 스콧 베선트 장관의 제외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베선트 장관이 재무부 장관으로서의 정체성과 Fed 의장으로서의 역할이 상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이처럼 기존 후보군에서 베선트 장관이 제외된 것은 향후 후보자 선택 시 금융 정책에 대한 더 명확한 비전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많은 이들은 Fed 의장 임명 이후 미 경제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금융 시장의 반응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새로운 Fed 의장이 출범하게 되면,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와 시장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향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혹은 불확실성을 초래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