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모들, 뉴욕시 재정 지원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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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들이 최근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를 겨냥해 뉴욕시에 대한 연방 재정 지원을 중단하거나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뉴욕시 재정 지원 동결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보복 조치는 맘다니 시장과 그의 민주당 소속 진보적인 정체성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며칠 전 맘다니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뒤 일어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다소 위협적이었다. 그는 맘다니 후보가 시장으로 선출될 경우 뉴욕시를 향한 연방 지원을 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그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출신으로 맘다니의 성공을 단순한 선거 결과로 치부하지 않고, 이를 통해 민주당의 의도를 드러내려 하고 있다. 그는 마이애미로 이동한 후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맘다니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가 승인하는 많은 것들이 뉴욕시의 재정 지원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맘다니가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후 강력한 정치적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하며, 이는 연방정부 예산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맘다니는 지난 6월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물리치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정 지원 중단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만약 지원이 중단된다면 뉴욕시의 여러 정책에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시민과 맘다니 시장은 향후 연방재정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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