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첫 주 동안 역사적인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치 경력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CBS 뉴스와 YouGov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응답자 중 53%가 그의 업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78세의 트럼프를 “효과적”, “집중력 있는”, “강한”, “유능한” 및 “활기찬” 인물로 묘사했으나, “연민 있는” 성격에 대해서는 단 37%만이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전체 조사 결과 중 70%는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여론 조사는 이달 9일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2,1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2.5% 포인트이다.
CBS 여론 조사는 갤럽 및 퓨의 최근 조사들보다 트럼프의 지지도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의 첫 임기 시작 시점인 2017년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그러나 그의 긍정적인 평가는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무역과 인플레이션 같은 문제에 대한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트럼프의 정책이 식료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단 28%만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66%는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인하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 73%는 새로운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일반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8%만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했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는 3월 초까지 발효를 잠정 연기했다. CBS 조사에서 다수는 캐나다, 멕시코, 유럽에 대한 관세에 반대했으나, 56%는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8%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국회 의사당 폭동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인원에게 사면을 결정한 것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지표들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예를 들어, 그의 불법 이민자 강제 추방 초기 정책에 대해서는 59%가 지지를 보였고, 서부 국경에 군을 배치하여 불법 밀입국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6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5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반면 민주당원과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은 크게 반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새로운 정부 효율성 관련 부서에 대한 권한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지만, 대부분은 정부 지출과 해외 원조 CUT, 그리고 다양성, 형평성 및 포괄성 프로그램의 종료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적절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