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의 조기 회담 가능성 시사하며 인도에 2차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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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휴전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25%의 2차 관세를 부과하여 러시아의 자금줄을 더욱 압박하는 ‘플랜 B’를 든 상황이다. 이는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경제 제재를 가해 휴전을 압박하는 이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플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회담이 조만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였다. 이 질문은 푸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포함하는 것이었으나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염두에 두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날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는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지만, 미국 정부 officials들이 이 문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위트코프 특사와의 면담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 이 회담은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화 통화는 있었지만 실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전화 통화 중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3자 회담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접근뿐만 아니라 경제 제재에도 착수했다. 그는 러시아산 석유를 주요 수입하는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중국에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2차 관세의 집행 시기는 3주 후로 설정했으며, 이는 먼저 외교적 수단을 통해 결과를 도출한 후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이어질 경우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휴전에 긍정적인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휴전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감지되고 있어 향후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의 외교적 노력과 경제 제재는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러시아와의 갈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을 열고 있다. 향후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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